전 아가식단 제대로 짜서 먹이지는 못하는데...

잡지에서 나오는 것처럼 해서 먹이기 쉽지 않쟎아요.
그래서 전 저나름의 방법이 있거든요.

일단 세끼 잡아서

아침은 우리먹는 국에 말아 먹여요.(고기국, 된장국, 사골국, 북어국, 미역국 등등...)

저녁은 아기따로 먹이죠. 일주일에 두번은 생선, 두번은 닭고기, 두번은 고기 이런식으로. 너무 복잡하게는 못짜요. 요리는 그날그날 사정에 맞게 하죠. 간단한 방법으로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점심엔 국수나 빵, 토스트 아침이 부족했던 날은 밥이랑 반찬(저의 경우는 두부, 계란, 감자 그런거랑 간단하게)을 먹이는 거예요.

야채가 부족하죠? 그건 저녁때 한가지만 먹을 수는 없으니까 우리반찬 먹이면 되요. 시금치, 콩나물, 깻잎 기타 등등.

이렇게 하면 그렇게 치우치지 않은 식단을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어요. 한꺼번에 장볼 수도 있죠. 아빠밥상이랑 보조도 맞추고요. 무엇보다 엄마가 편하죠.
구체적인 요리법은 가끔씩 잡지보거나 인터넷 뒤지면 한두가지씩 찾을 수 있쟎아요.

저의 경우는 (우리아기 30개월) 가능한 섞어서 요리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생선은 그대로 튀겨서 양념장에, 두부도 부쳐서, 시금치도 우리처럼 무쳐서 시금치만 먹이죠. 빵가루에 씌워서 치즈를 덮어서 혹은 잘게 다져서 다른 무엇인가에 섞어서 그렇게는 않아려고 해요. 재료 그대로의 맛을 느끼게 하려구요. (가리는 음식이 있다면 먹게 하기위해 신경써야 하지만요)
우리아인 이유식때부터 그렇게 해와서인지 뭐든 잘 먹어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한 아이로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