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대파를 한 단 사면 귀찮아도 한꺼번에 다 다듬어요. 다 다듬은 뒤에 대충 몇 번 잘라서 파란 부분은 진공팩에 넣어서 냉동실에, 하얀 부분 역시 진공팩에 넣어서 공기를 뺀 뒤 냉장실 채소칸에 넣어요. 이렇게 쓰니까 2주 혹은 3주 정도는 멀쩡하던데요.
양파는 시장이나 대형 마트에서 살 때 빨간 양파망에 든 걸로 산답니다. 그걸 부엌창 근처에다 통째로 매달아둬요. 물론 창문은 열어놓구요. 냉장고에 넣는 것보단 오래 가더군요. 바닥에 닿는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잘 물러지지도 않더군요.
고추는 통째로 진공팩에 넣고 냉장실에.
마늘은 통마늘을 잘 쓰지 않으니까 한꺼번에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둬요. 진공팩에 넣을 때 평평하게 편 다음 젓가락같은 걸로 미리 공간분할을 해 두면 나중에 쓸 때 잘라 쓰기 편하답니다. 제 친구는 달걀팩에 담아두던데 그것도 좋은 것 같더군요. 한가지 흠이라면 공간을 좀 차지한다고나 할까...
전 야채는 보통 진공팩에다 담아둬요.공기가 닿지 않으니까 오래 가던군요. 처음에 귀찮아서 그렇지 한꺼번에 다듬은 뒤 물기를 빼고 담아 쓰세요. 생각보다 오래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