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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iljn님의 글입니다

애들아빠의 영어선생님을 초대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음식을 기본으로 하고
혹 그분을 위해서 그분 입맛에 무난히 어울릴수 있는
음식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그분은 여자고 뚱뚱한편이고 호주분이랍니다.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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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인과 일본인에게 음식대접을 해본적이 있는데요, 불고기,잡채..뭐 이런 한국음식은 다들 좋아하더군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때문에 무난해서 그런가 봅니다.
또, 삼색전이나 산적같은 것은 만들때 손이 많이 가지만 만들어 놓으면 모양이나 색이 예뻐서 손님대접하는 기쁨이 느껴지지요.

그런데, 제가 어디서 읽은 건데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쓴 글인데, 왜 한국사람들한테 초대받으면 거의 똑같은 음식을 대접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불고기, 잡채, 갈비....뭐...그런것)
우리는 손님초대음식이 거의 비슷비슷하잖아요.

그냥 님이 제일 자신있는 음식으로 밀고 나가면 어떨까요?
평소에 제일 잘, 빨리 할수 있었던 음식을 중심으로 샐러드나,물김치,백김치등 김치종류(그 손님이 뚱뚱하다니까 칼로리가 적은 걸로 대접하면 좋아하지 않을까요?)를 곁들여서 대접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너무 부담같지 마세요.
제 경험으론 외국인들은 한국음식 잘 먹어주고, 음식 칭찬도 많이 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