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비타민 C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유독성 물질이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을 막고, 배변이 잘 되게 돕는다. 또한 대장암 예방, 혈당량 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스트레스에 따른 긴장감 완화 등 그 효능은 놀라울 만큼 많다. 사과는 껍질에 항산화물질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해조류 미역이나 다시마, 파래, 김 같은 해조류도 자주 먹는 게 좋다. 해조류의 20~30%를 차지하는 수용성 섬유질 성분인 ‘알긴산’이 중금속은 물론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마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높아 ‘천연 항생제’라 불리는 마늘. 납을 자주 접하거나 납 중독 증세가 있는 사람이 마늘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마늘은 항산화 활성이 인삼보다 우수해 꾸준히 먹으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도토리 도토리에 함유된 ‘아콘산’성분이 중금속을 없애준다. 보통 묵을 쑤어 간장 양념을 찍어 먹거나 생야채와 버무려 먹는다. 단, 시판 도토리묵은 착색제나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으므로 끓은 물에 살짝 데쳐 먹을 것.

된장 된장은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을 빨리 배출시킨다. 단, 유전자 조작 콩으로 만든 것이나, 벌레 방지용 살충제를 뿌린 것도 많으니 원산지를 꼭 확인할 것. 국산 콩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을 고른다.

돼지고기 육류 중 중금속 배출 효과를 지닌 돼지고기는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하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한다.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아연. 체내에 쌓인 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아연은 붉은색 살코기, 굴, 전복 등에 풍부하다.

미나리 미나리는 독특한 향이 나는 알칼리성 채소. 비타민,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이 풍부해 중금속 해독 작용이 탁월하다. 나물이나 찌개, 국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