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죽을 끓일 때는요.. 쌀로도 밥으로도 모두 가능하답니다. 책에서 본건데요.. 쌀로 하나 밥으로 하나 영양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엄마들이 편리하니까 주로 밥으로 죽을 끓이는 편이죠. 저도 처음엔 밥을 으깨서 물을 부어 죽을 끓였는데요... 좀 지나서 보니까... 아무래도 쌀을 빻아서 끓이는 것이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쌀을 빻아서 죽을 끓여요. 끓는 시간도 어찌보면 빻아서 끓이는게 더 빠른 것도 같구요.. 아기가 3세니까 굳이 쌀을 믹서에 갈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은 씹을 수 있어야 그게 다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거거든요. 두뇌도 발달하구요. 그러니까요. 쌀을 우선 불리세요. 한 20~30분 정도만 물에 불리면요... 쌀을 빻을 수가 있어요. 전 이유식 만들 때 쓰던 나무로 된..(그걸 뭐라고 하더라.. 보통 집에서 다른거 빻을 때도 쓰잖아요..) 암튼 그걸로 쌀을 빻아요. 한 절반 정도 크기로 빻으면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 쌀에 물을 부어요. (어린 아가의 경우는 쌀에 비해 물을 10배씩 붓고 끓이지만, 3세 정도면 한 3~5배 정도 물을 붓고 끓이면 아마 걸죽하니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고기죽 끓일 때는요.. 전 소고기를 기름기 제거하고 잘게 다진후에 양파를 기본으로 하고 그외 넣고자 하는 야채류를 다져서요.. 프라이팬에 살짝 익혀요... 참기름 정도만 두르고요. 그런 다음에 끓인 쌀죽에 섞어서 다시 한번 끓이면 맛있는 소고기 죽이 된답니다. 닭고기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되구요. 물론 야채에 따라 따로 데쳐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미리 소고기국물이나 닭고기 국물을 육수를 내어두었다가 그 육수에 쌀을 넣고 끓이는 방법도 있구요. 아, 그리고요. 요즘 고구마 맛있잖아요? 고구마나 단호박 같은거, 감자도 좋구요.. 이런거 삶아서 죽에 섞어 끓여도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변비만 없다면 '밤'을 섞어도 맛있구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 재용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