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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님의 글입니다

얀냐세염.. 맛나고 폼나는 불고기를 해보렵니다.
도와주세요...
낼모레가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시어머니도 안계시고 도와줄 사람없답니다.
저혼자 준비해야해요.... 애기랑 어찌..윽!!!
매번 불고기하면 맛이 별루라서리...
양념비법이랑 함께 넣어 볶으면 좋을 야채좀 알려줘요
꼭이요......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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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 방법은 어떨지여?

저두 실은 초보라서 요리책보고 간장,설탕...등등

양념 비율대루 다 넣구 버섯,파 기타 야채두 넣어서

해봤는데여... 전 그냥 파는 양념으로 하는게

더 맛있고(?) 간편하드라구여^^

결혼하구 얼마 않되서 시부모님 오셨을때

불고기를 냈었는데 입맛 까다로우신 아버님이

한입에 반하셔서 지금도 가끔 찾으세여

일단 등심을 넙적하구 약간 두툼(한 0.5mm)하게

썰어놓은걸 사셔서 칼등으로 앞뒤 한장한장

꼼꼼하게 두드려주셔야되여, 구웠을때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지져... 글구서 마늘을 편으로

납작납작하게 썰어놓구여...재워놓을 통에다

손질해놓은 등심한장 마늘 몇조각, 그리구 중요한

인스턴트 양념(전 이거 자주 애용합니다)을 사용량

만큼 덜어서 잘 재웁니다. 또 그위에 한장한장

반복해서, 아참! 후춧가루 살짝씩 뿌려주세여...

이렇게 한 1시간만 재워놓아도 양념이 쏙 배여.

짜자쟌...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달구어지면

재워놓았던 등심을 한장 한장 굽습니다.

지지직~ 소리와 함께 얼마나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여

다 구워지면 깨끗한 접시에 파란야채를 깔구(옵션^^)

그위에 등심을 주방가위로 한입크기로 이쁘게 잘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뽀인트!!! 잣있져?

잣을 칼로 다져서 고기 위에 살살 뿌려주면

맛도있구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인답니다.

한번 해보세여!!!

식어도 맛있어서 도시락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등심이 쪼매 비싸서 전 손님 올때에만 합니다만...

만족하실거예여...